역사
원산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러시아 시베리아의 동북쪽 추코트카 지역 이다. 옛날 부터 거주하던 축치인이 키우던 썰매견에서 유래 된 것 이다. 하지만 '시베리안 허스키' 라는 이름의 독립적인 개체로 인정 된 것은 미국에서 이뤄진 것 이며,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미국 품종의 개로 분류 하기도 한다.
외모
키는 46~60cm, 몸무게는 16~28kg 정도 이다.
전체적인 외형은 친척뻘인 알래스칸 말라뮤트와 닮아 보이나 허스키는 더 날렵한 늑대와 비슷하다.
보통 많은 색은 검은색/흰색, 회색/흰색의 얼룩 이지만 황색 털의 개체도 있으며, 머리 쪽에 특유의 무늬가 있는게 특징 이다.
추운 지방에 살았던 만큼 2중 털로 이루어져 굉장히 빵빵한 모습이며, 털갈이 할 때는 털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빠진다.
허스키와 말라뮤트는 비슷한 털 색에 썰매개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구분하기 가장 쉬운 차이점은 체구 이다.
허스키는 중형견이지만 말라뮤트는 허스키보다 훨씬 큰 대형견 이다. 그리고 생김새와 표정이 다른데, 날카로운 늑대처럼 생긴게 허스키, 둥글둥글 순하게 생긴게 말라뮤트 이다.
특징
눈이 삼백안 또는 사백안의 눈동자를 가져서 매서운 눈빛을 가지고 있으나, 겉모습과 달리 대체로 순한 성격이다.
그래서 경호견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시베리안 허스키가 순하다는 것은 사람에게만 그런 것 이고, 산책 중 만나는 같은 개과의 동물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사냥감이나 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순한 성격 탓에 방심하기 쉬운데 기본적으로 썰매견이라 힘이 좋은 편이라 주의 해야 한다. 대체로 다른 견종에게는 특별히 경계하지 않지만, 기본적인 덩치가 크고 활동성이 좋아서 노는걸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소형견과 있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허스키가 먼저 공격하는 경우는 적으나 자기방어 기질이 높은 소형견인 포메라니안, 치와와 같은 견종에게 접근 할 경우 상대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강렬한 반응이 나올 수 있고, 이에 덩달아 허스키까지 흥분해서 싸움이 날 수 있다.
호기심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편 인데, 자신의 영역이라고 판단 되면 뛰어놀다가 아무데나 퍼질러 자다가 배고파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인다.
덕분에 산책하다가 줄을 놓치기라도 하면 골치 아픈 일이 생긴다. 피지컬도 뛰어나 신나서 마음먹고 뛰어다니는 시베리안 허스키를 건장한 남성도 컨트롤 하기 어렵다. 만약 도망가는 허스키를 잡겠다고 뛰어가면 허스키는 놀이라 생각하고 광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되며, 이럴 경우 그나마 할 수 있는 행동은 차라리 뒤돌아 가는 모습을 보이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
그러므로 허스키가 어릴 때 부터 마당 같은 곳에서 꾸준히 리콜 훈련을 해서 주인이 불렀을 때 옆에 오도록 교육 해야 한다.
훈련이 잘 되었음에도 너무 흥분해서 주인 소리를 못 듣고 돌아오지 않는게 허스키이다.
호기심이 많고 고집도 센 편이라 관심이 생긴건 무조건 하려고 한다. 주인 입장에서는 엄청난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어릴 때 부터 엄격하게 훈련 해야 한다.
허스키 견종 자체가 장이 매우 약한 편 이다. 사료의 양이 갑자기 많아 지거나, 다른 제품의 사료를 주면 높은 확률로 설사를 하게 된다. 그래서 매 끼니마다 변의 상태를 살펴보며 사료량을 맞춰줘야 한다.
또한 이중모라서 더위를 굉장히 많이 타고 털갈이 할때 빠지는 털의 양이 어마어마 하다. 허스키에게 한국의 여름은 마치 불지옥과 다름 없다. 야외에서 키운다면 그늘막과 배를 깔고 누울 수 있는 대리석 같은 것을 깔아서 최대한 시원한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허스키는 귀소 본능이 약하고 호기심이 왕성하다보니 가출에 성공하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몰라서 떠돌이 개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길에서 허스키를 만난다면 키울 여력이 안되어 버려진 경우도 있지만 이처럼 집을 잃어버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허스키를 키우려면 튼튼한 목줄과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는 산책은 필수 이다.
지능이 매우 뛰어난 편 인데, 사람의 말을 의미는 모르지만 따라하거나 행동을 따라 한다.
예로 혼자서 전등 스위치를 켜고 끄거나 냉장고를 열어서 음식을 꺼내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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