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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새하얀 북극곰을 닮은 사모예드

by 아몬드농장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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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러시아가 원산지이며, 시베리아 툰드라 지방에서 생활하던 사모예드족이 기르던 사역견으로 사냥, 썰매 등 척박한 환경에서 노동을 거드는 견종이었다.

본래 사모예드는 20세기 초 유럽에서 극지 탐험이 유행할 때 극지 탐험용 썰매 개를 원주민들에게서 배우는 과정에서 유럽으로 유입되었다. 당초 영국 땅을 밟은 사모예드는 대부분 털 색이 검은색 갈색이었지만, 인기가 많았던 흰색 털의 사모예드만 한정적으로 교배한 결과 현재 사모예드하면 떠오르는 백색종이 압도적으로 많아 졌다.

 

외모

키는 45~56cm, 몸무게는 16~30kg 정도이다. 해외에서 암컷은 중형견으로 분류 되기도 하지만, 소형견을 선호하는 한국에서는 대형견으로 분류한다. 이중모의 풍성한 털이 특징이다. 원산지나 개체에 따라 주둥이가 넓고 북극곰을 닮은 외모를 하고 있는 경우가 있거나, 날렵한 주둥이에 얼굴이 작은 늑대나 여우를 닮은 경우가 있다. 대체로 암컷이 더 늑대처럼 생긴 경향이 있다. 

털 색은 여러 가지인데 새하얀 사모예드가 가장 유명하고 크림색, 황색에 가까운 개체도 있다.

털은 가늘고 부드러운데 털갈이 때는 털이 엄청 많이 빠진다. 털이 하얗고 성격상 얌전히 놀지 않다보니 자주 씻겨줘야 하는데 털 말리는데만 하루가 걸릴 정도 이다.

사모예드의 털이 부드러운 이유는 사모예드족들이 추운 북극권에서 따뜻하게 끌어안고 자려고 개량 된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낮에는 썰매를 끌고 밤에는 여러 마리를 곁에 두고 자면 따뜻하게 보온이 된 다는 것 이다.

 

특징

늘 웃고 있는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어서 영어권에서는 스마일링 새미(Smilling Sammy)라고 불리기도 한다. 새끼때의 사모예드는 모든 견종 중 가장 귀엽기로 손에 꼽힐 정도다.

문제는 새끼 시절이 엄청 짧고, 하루하루 몰라보게 성장하며 성격을 제외하고 사육 난이도는 최상위권의 견종으로 새끼 때 외모만 보고 입양 했다가 성장 속도를 감당 못하고 유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웃는 얼굴에 새하얀 털 때문에 귀여운 북극곰 같기도 하며, 성격이 무난하고 친절한데다가 애교를 잘 떤다. 충성심도 어느 정도 있어서 이 정도 크기의 견종 중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편 이다.

발랄하고 귀여운 외모에 사교성도 좋아 성격도 좋은 편이라 많은 사랑을 받지만 실제로 키우는 수요는 적은 편 이다.

우선 대형견의 덩치에 털갈이 시기 뿐 아니라 털이 많이 빠진다는 포메라니안, 보더콜리 등을 능가하는 수준의 털 빠짐에 대한 관리가 걸림돌이다.

털 자체가 하얘서 조금만 더러워져도 바로 티가 나는데다가 이중모로 곱슬과 직모가 섞여 있어 쉽게 엉키며, 방수까지 잘 되어 더러워졌을 때 목욕시키기가 매우 힘들다. 털 관리가 힘든 견종으로써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봐야 한다.

게다가 한 여름의 습한 날씨에 목욕 후 제대로 말리지 못 하면 피부병에 걸리기 쉽상이다.

시베리아 추위에 잘 견딜 수 있게 특화시켜서 개량되다보니, 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으면 열사병에 걸릴 수 있고, 산책을 나가면 나가자말자 더위에 금방 지쳐서 뻗어버리곤 한다.

또한 썰매견 출신이라 활동량이 많고 그만큼 많은 산책을 요구한다. 하루종일 뛰어다녀도 지치지 않을 정도의 체력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수시로 땅굴을 파는 습성이 있어서 활동량을 충족 시키지 않으면 대형견 특유의 집념과 끈기로 간혹 집 바닥을 파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땅굴을 파면 굉장히 깊게 파고 흙바닥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바닥까지 파기 때문에 견주의 주의가 필요 하다.

대형견이면서 실내에서 인간과 함께 생활하게 진화한 견종으로, 인간에 대한 의존성이 굉장히 높다. 집 밖에서 주인과 따로 생활하면 그것만으로 스트레스를 굉장히 받으며, 귀소 본능이 약해서 자칫 가출을 할 수 있다. 주인이 외출하고 집에 혼자 남겨지면 분리불안에 시달리기 때문에 가급적 혼자 두는 것을 삼가야 한다.

어릴 때 부터 훈련과 충분한 환경이 조성 되어야하는 것은 기본인데, 특히 사모예드는 호기심이 강한 쪽이라 말썽을 부려도 올바른 훈육과 사교성을 키워줘야 한다.

암컷과 달리 수컷의 경우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에 성장하면서 자신의 물건과 공동체라고 여기는 자존심에 대해 소유욕을 자주 보이는데 중성화를 시키지 않는다면 이러한 부분도 교육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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