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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얌전하고 순하지만 츤데레 시츄

by 아몬드농장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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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중국 황실을 위해 티벳의 라사압소를 들여와 페키니즈와 교배 시켜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견종인데, 

페키니즈 관련 자료를 보면 페키니즈를 황실 전용견으로 키우고 있었다. 그럼에도 사자와 비슷한 견종을 키우고 싶어 시츄로 교배 했다는 설이 있다.

옛날 중국에서는 사자개로 불렸었다. AKC, FCI, 영국KC와 같은 견종 클럽에 공인 인증되어 품종으로 인정 받았다.

 

 

외모

키는 22~27cm 정도, 체중은 4~7kg 정도 이다. 

요즘 애완견들의 소형화 추세로 인해 실제로 우리 나라 시츄는 3kg대도 많고, 1~2kg의 콩시츄도 인기가 많다.

중국 원산지의 견종 특성으로 코는 짧고 눈은 크다. 코가 짧은 이유로 잘 때 코를 잘 곤다.

장모종이지만 털은 잘 안빠지는 편 이다. 포메라니안 폼피츠, 치와와와 비교하면 털 빠지는 양이 확실히 적은 편 이다.

장모종이므로 털 관리에 신경 써주어야 하는데, 매일 빗질을 해줘서 털이 엉키는걸 방지해야 한다.

아예 털을 짧게 미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개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며 심하면 우울증의 원인이 되게 때문에 주의 해야 한다.

시츄는 태어난지 약 3개월 정도가 되면 얼굴 주위의 털이 국화처럼 피어나 국화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성장하면서 얼굴 털이 빠져 인상이 달라지게 된다.

다른 견종과 다르게 시츄 순종은 대표로 정해진 털 색이 없다. 한국에서는 금색과 흰색이나 파티컬러가 많다.

하지만 온 몸이 검은색으로 덮여 있거나 몸 전체가 흰색인 시츄도 있다.

자신의 시츄가 일반 시츄와 색상이 다르다고 순종이 아니라고 의심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 이다. 다만 이마의 하얀 털 면적이 넓을수록 좋은 유전자를 가졌다는 의견이 많이 있다.

 

특징

성격은 모든 견종 중 에서도 유독 온순한 편 이다. 대중적으로 많이 키우는 애완견 중에서 공격성이 가장 낮으며, 헛짖음도 없는 편 이다. 다른 견종과 교배 된 경우가 아니라면 공격성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 이다. 분리불안 증세 또한 거의 없다.

이러한 이유로 가정에서 키우기에 시츄가 정말 좋아보이지만 키우는 숫자에 비해 가장 많이 유기되는 견종 중 하나 이다.

시츄는 훈련이 매우 힘든 것 으로 유명한데, 기본적인 배변 훈련도 어려우며 식분증으로 악명이 높다.

일반적인 애완견 종 들의 양육법으로는 감당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시츄는 주인에게도 애교나 정이 없고 주인을 소나 닭 보듯이 대하지만 처음보는 낯선 사람에게는 좋아 죽는 리액션을 보여줘 주인에게 배신감과 깊은 상처를 준다.

이처럼 시츄는 다른 견종과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가지는데 배변 관련 문제를 제외하면 다른 견종들이 주인을 힘들게 하거나 유기되는 이유가 크게 없다. 시츄의 배변 훈련이 매우 힘들지만 시츄의 특성을 이해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훈련을 계속 할 경우 성공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유기가 많이 되는 이유는 몰티즈나 요크셔 테리어처럼 대중화 되어 쉽게 입양 가능한 견종 이고, 성격이 느긋하고 순해서 초보자가 키우기 쉽지만 게으르거나 책임감 없느 보호조에 의해 유기되는 경우가 많은 것 으로 보인다. 외모만 보고 애교가 많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입양 하지만 시츄의 무던한 성격으로 애착 관계 형성 실패에 쉽게 싫증 내고 흥미를 잃고 유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이다. 다른 소형견들과 다르게 아픈 것도 잘 참는 편 이라 간단한 진료를 위해 병원에 갔을 때 병이 심각해져 있는 경우가 꽤 있다.

평소에 눈과 코의 분비물 관리를 잘 챙겨줘야 하는데, 이는 특유의 냄새가 난다.

아파도 티를 잘 내지 않는 성향 때문에 별 이상이 없어도 부지런히 병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츄는 고집이 세다는 점을 제외하면 이기적인 모습도 없고, 보호자를 이용해 먹는 얍삽함도 없다. 오히려 불편한 점이 있어도 말 없이 참는 것도 잘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인에게 화내는 일이 거의 없다.

외부 자극에 짖는 일이 거의 없어서 다른 견종들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얌전하다. 다만 주인이 자꾸 귀찮게 간섭하고, 본인의 행동을 방해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말 없이 주인의 말을 따르지 않을 뿐이지 짖거나 반항하거나 무는 등의 행위는 하지 않는다.

시츄는 멍청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머리가 좋고 눈치가 빠르다. 다만 고집이 무척 세고 게을러서 표현이나 반응이 없어서 오히려 멍청하다는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 주인이 싫어하는 장소만 골라서 배변을 하고, 똥을 먹는 것은 멍청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주인에 대한 애착이 약하고 주인의 훈육에 반감을 가지는 특성이 강해서 일부러 주인에게 복수하느라 그런 것 이라는 의견이 점차 인정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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