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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개냥이 미묘, 랙돌

by 아몬드농장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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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196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앤 베이커(Ann Baker)라는 브리더가 만든 품종이다.
앤 베이커는(Ann Baker)는 앙고라 계열이지만 여러 혈통이 섞인 하얀 장모종의 이름 조세핀(Josephine)을 발견했다.

앤 베이커는 조세핀과 버만 고양이를 교배하여 랙돌을 탄생시켰다. 현재 랙돌의 유전자 중 약 40% 정도가 앤 베이커의 랙돌 한 마리에서 왔다고 한다.


외모

수컷 5~9kg, 암컷 4~7kg정도.
푸른 눈을 가지고 있으며 뚜렷한 털 색깔이 특징이다.
거묘종이며 털 또한 중장모종이다.

털은 실크처럼 매우 부드럽고, 뽀송뽀송해서 쓰다듬으면 토끼털과 비슷한 느낌이다.

똥배가 종특이다. 저체중인 랙돌도 뱃살은 통통하다.

기본 색상은 씰(짙은 갈색), 블루(회색), 초콜릿(연한 갈샛), 라일락(베이지), 레드(오렌지), 크림(상아색)이 있고, 최근엔 시나몬이나 폰 컬러의 랙돌도 브리딩되고 있다.

최근 랙돌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품종 사기가 많이 있다. 밍크 랙돌, 솔리드 랙돌(화이트 랙돌) 등 분양하는 곳이 종종 있는데, 밍크와 솔리드는 랙돌이 아니다.

밍크는 통키니즈 포인트이고, 솔리드는 아예 포인트 컬러가 아니다.
랙돌은 샤미즈 포인트만 인정되는 품종이기 때문에 무조건 파란 눈을 가진다. 그리고 포인트 컬러이기 때문에
귀와 꼬리, 얼굴에 색소가 있어야 한다.

즉, 올 화이트+파란 눈 고양이는 눈이 파란색이어도 컬러 포인트가 아니기 때문에 랙돌일 수 없다.

랙돌의 털 패턴은 흰색이 없는 '포인트'와 흰색이 있는
'포인트&화이트'로 나뉘고,
'포인트&화이트'는 흰색의 양과 분포에 따라 미티드(mitted) 또는 바이컬러(bicolor)로 나뉜다.

줄무늬(tabby)가 있는 경우엔 줄무늬의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링스(lynx)라 부르고 블랙 계열 + 레드 계열의 컬러를 갖는 경우 토티(tortie)라 하며 링스도 함께 가지고 있으면 토비(torbie)라 부른다.


특징

랙돌은 성장이 매우 느려서, 생후 2~3년이 지나야 털의 무늬나 색깔이 완전히 자리잡고 생후 4년쯤 되야 완전히 성장한다. 성장 속도가 느리다기 보다 성체가 많이 커서 그렇다는 얘기도 있다.

랙돌이 가장 인기있는 품종이 된 이유는 성격 때문이다.
주인에 대한 사랑이 깊어서 주인을 따라다니며, 안겨 있는 것을 좋아하고 품속에서 잠드는 것 또한 즐긴다
.

물론 모든 랙돌이 안기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온화하고 얌전해서 다른 사람이나 고양이, 개와도 잘 어울린다. 거의 개냥이 수준.

보통의 고양이는 물을 싫어해서 목욕시키기 굉장히 어려운데 랙돌은 혼자서도 목욕시키기 쉽다.

가정에 펫 타입으로 분양되는 랙돌은 일찍 중성화를 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성별에 따른 성격 차이는 없지만, 브리더들의 의하면 수컷이 좀 더 살가운 경향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암컷보다 게으른 경향이 있어서 몸 단장에 좀더 신경 써줘야 한다.

보통 고양이들은 식빵 굽는 자세로 앉을 때가 많은데, 랙돌은 그냥 뒹굴거리고 누워버린다.

문제는 사람과의 교감을 좋아하는게 지나친 경우이다.
자기 힘으로 어딘가 올라갈 수 있는데도 집사를 호출 한다던가, 벽장 속에서 하루종일 잠만 자다가 새벽에 침대를 발톱으로 긁어대서 강제로 집사를 깨워 수도꼭지를 틀어서 물을 마시게 해달라던지 아니면 놀아달라고 하는 등 집사에게 집착하는 일이 많다.

너무 순한 성격 탓에 외출냥이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경계심은 적은 편 이지만 호기심이 왕성해서
빠르게 움직이는 큰 물체, 예를 들어 자동차를 보면 쫒아가고 싶어 한다.
성품이 온화하고 애교가 많기 때문에, 고양이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큰 한국에서도 매우 키우기 좋은 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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