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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유니크한 개냥이, 샴 고양이

by 아몬드농장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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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샴 고양이(Siamese Cat)는 태국에서 자연 발생한 종으로 흔히 태국 왕가의 고양이로 알려져 있지만, 태국 왕실의 고양이는 카오 마니(Khao Manee)라고 따로 있기 때문에 샴은 아니다.

샴 고양이가 왕실 고양이로 잘못 알려진 이유는 라마 5세가 대 영국/미국 외교를 할 때 귀한 카오 마니 대신에 샴 고양이를 선물했기 때문이다. 카오 마니가 얼마나 귀하냐면 2014년 기준 태국 왕실을 제외하고 전세계에 브리더가 4명 밖에 없다. 태국에서 반출도 안되고 그 수가 제한적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결혼 선물로 '씰 포인트 샴 고양이' 를 선물 받았는데, 그 고양이를 애지중지 키워서 샴을 여왕의 고양이라 부르기도 한다.

영국 왕실과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된 샴 고양이는 유럽과 미국 전역에서 인기를 얻었으며 1885년 런던에서 개최된 고양이 전시회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현재는 대중적인 고양이 품종이 되었다.

고양이는 품종 개발 역사가 비교적 짧은 편인데, 그 인기 때문에 오래전인 14세기부터 품종 관리가 되던 종 이다. 영어로는 사이아미즈 캣(Siamese Cat)이라고 불리는데, 사이아미즈 단어는 태국 원산지인 생물의 이름에 보통 붙이는 접두사다. siam은 태국 왕국의 옛 명칭이기도 하고, 타이어로 '달의 다이아몬드'라는 뜻이다.

외모

무게는 3.5~5.4kg 정도 이다.
대체로 크림색 털이지만 자라면서 점점 눈에 다크써클처럼 코 주변으로 특징적으로 짙은 색의 털이 나고, 귀, 꼬리, 발 등도 거뭇한 색으로 변한다. 장화를 신은 듯 한 모습과 사파이어 색의 눈이 특징이다. 눈의 색은 어릴때부터 성묘가 될 때 까지 변하지 않는다.

샴의 털은 온도 민감성 돌연변이라서,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샴은 포인트 컬러가 연하고 어느 정도 성장 하면서 환경(온도나 몸 상태)에 따라 추우면 짙은 색으로 변하고, 더우면 그 색이 옅어 진다. 온도 외에도 대개 마른 샴의 경우 색이 진해지며, 뚱뚱할수록 색이 옅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다.

널리알려진 종은 씰이나 초코 포인트의 샴인데, 라일락 포인트, 블루 포인트, 링스 포인트 샴의 경우 색이 옅어 씰, 초코 포인트에 비해 털색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더운 나라에서 생겼기 때문에 겨울과 봄에는 털갈이가 적고, 단모종에 속털이 없어서 평상시에도 다른 고양이에 비해 털이 적게 빠진다. 어디까지나 다른 고양이에 비해 적게 빠지는 것이지 다른 애완동물과 비교하면 많이 빠지는 편이다.

눈의 색상은 각도와 조명에 따라 흰색에서 짙은 파란색까지 다양한 색상으로 보이는데 마치 사파이어 같다.

특징

고양이는 대체로 독립성이 강한데 비해 샴 고양이는 특이할정도로 사람을 좋아하고 같이 노는 것을 즐긴다.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같이 놀아달라고 들이대는 경우가 많고, 대체로 온순하고 느긋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무릎 위에 올라오거나 주인 옆에서 같이 자려는 성향이 강하다. 말을 걸면 대답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매우 활동적이기 때문에 비글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행동을 할 때도 있는데, 샴, 아비시니안 등 주인에게 의존도가 높은 고양이는 관심 끌기용 갑자기 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활동성 만큼이나 살이 찐 비만 샴 고양이를 보기 힘들 정도이고 건강하다. 보통의 고양이는 잠을 자는 시간이 많은데 샴은 잠 보다도 사람이 있으면 관심을 끌려는 모습을 더욱 보여준다.

외로움을 잘 타는 편이고 질투심이 강하다. 주인이 다른 동물이나 아기에게 관심을 줄 경우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다. 외출이 잦아 집을 자주 비우는 사람은 샴 고양이를 키우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

부득이하게 고양이와 떨어져 있어야 할 경우 꼭 고양이를 봐 줄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한다. 생각보다 활동량이 많아서 자주 놀아주거나 제대로 충족 시켜주지 않으면 이식증이 발전해서 집안의 물건을 닥치는대로 헤집어놓기 일쑤다.

가장 큰 특징은 특유의 울음 소리로 다른 고양이와 확실한 차이가 있다. 보통의 고양이가 '야옹' 운다면, 샴 고양이는 '우웅, 꺙꺙' 처럼 소리를 낸다.

이런 울음 소리로 반려인의 관심 끌기를 좋아하고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울음 소리는 큰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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