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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중국 베이징의 개, 페키니즈

by 아몬드농장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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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원산지는 중국에서 유래한 견종이다. 페키니즈 이름은 20세기 초까지 영미권에서는 베이징을 관동어인 Peking 또는 Pekin이라고 표기 했는데, 현재는 Beijing으로 바뀌었고 '베이징의 개'라는 영어명이다. 중국에서는 '징빠'라고 부른다.
티베트 수도승들이 기르던 티베탄 스파니엘에서 유래 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페키니즈의 개량종으로는 시추와 퍼그가 있다.
청나라 말기의 사진을 보면 환관들도 페키니즈 계열의 견종과 같이 있는 사진이 있다. 황실 관련 인물 한정이긴 하디만 적어도 이 시기엔 황제만 키울 수 있는 견종은 아니었다. 기록을 보면 황실을 나간 관리들이 키우던 개의 새끼는 코가 길어진다는 것을 볼 때, 황실에서 혈통 관리를 철저하게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전쟁 이후, 중국에 남아있던 페키니즈들이 여기저기 퍼졌고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1893년 영국의 개 전람회에 처음 출품되어 관심을 끌었고 1909년 페키니즈는 AKC(American Kennel Club, 미국 애완견 협회)에 승인되고, 이듬해에 영국에서 정식 품종으로 승인 되었다.



외모

키는 15~25cm, 무게는 2.5~6.5kg 정도 이다. 털의 색은 흰색, 검은색, 회색, 갈색등 다양하다. 털의 색은 부분부분 다른 색의 무늬가 있는 경우도 많다. 눈이 크고 약간 튀어나와 있고, 몸 부분 중에서 가슴 부분이 비교적 넓다. 털이 길어지면 가슴 부분 털이 풍성해지며 흡사 사자 갈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비슷한 크기의 견종들과 비교해 봤을 때 다리가 매우 짧은 편으로, 짧은 다리의 대표격인 닥스 훈트 다음으로 짧은 정도이다.
때문에 털이 길면 가슴 쪽 털이 땅에 끌린다.

특징

어느 견종이나 새끼 때 귀엽지만, 페키니즈는 새끼때 극강의 귀여움으로 유명하다. 어릴 때 귀여움이 성견이 되어서도 남아있다. 하지만 그다지 지능이 좋지 않고 식탐이 강하며, 더위에 엄청 취약해서 여름에는 산책 하는게 힘들다. 이와 비슷한 푸들도 키워보면 답답함을 느끼며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애견인이라면 어느정도 감수해야 할 사항이다. 푸들의 경우 지능이 매우 높아서 순간적으로 인간과 비등한 기지를 보일 때도 있고 위생이나 처신에 민감하여 먹을 것 앞에서도 어느 정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페키니즈는 사람으로 치면 5세 이하의 어린아이를 돌보듯이 해야 하며, 다리가 짧고 비교적 체중이 많이 나가는 특성을 이해하고 돌봐 줘야 하기에 운동능력이 있고 높은 지능의 애견을 키워 본 견주 입장에서는 낯선 경험이 될 것 이다.
그래도 특유의 표정, 통통한 몸매와 앞발, 큰 눈은 페키니즈의 매력이다.
고양이같은 성격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상당히 독립적인 성격이고 귀찮게 하는 것을 싫어해서 스킨십을 하거나 집적댈 경우,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는다. 도도하고 자존심이 강하여 어지간해서는 가족 구성원을 자기보다 아래 서열로 둔다. 하지만 변덕이 심하고 이기적인 면도 있어서 특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성격의 개체도 있지만, 성격적인 면에서 대부분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서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사람으로써는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별 것 아닌 터치나 상황에서도 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빨이 날카롭지 않고 둔탁하지만 치악력은 있어서 물리는 것에 주의 해야 한다.
편식을 하거나 물건을 물어뜯지 않지만, 마음에 드는 음식이나 장난감에는 강한 독점욕을 보여서 빼앗으려고 하면 공격성을 보인다. 장점은 용감하고 어릴 때 교육을 잘했다면 상당히 호전적이다. 하지만 훈련 난이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초보 견주들은 섣불리 선택하지 않는게 좋다. 배변훈련을 하고 간단한 명령 '앉아', '일어서'등을 가르치려면 이미 지쳐있을 확률이 높다.
코와 눈 사이에 이물질이 끼는 경우가 많아 신경써서 닦아줘야 한다. 특유의 돌출된 눈 탓에 많은 페키니즈들이 안구 손상으로 병원을 가게된다. 개들끼리 싸우다가 얼굴쪽을 공격당하면 거의 눈을 다친다. 그리고 털 관리가 잘안되어 있으면 헝클어진 털이 눈을 찌른다.
다리가 짧고 체중이 나가는 편이라 허리디스크에도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노화가 진행되면 페키니즈는 다른 견종보다 훨씬 더 게을러진다.
정리하자면 초보자가 키우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견종으로 잘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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