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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엄살쟁이 귀요미, 시바 이누(시바견)

by 아몬드농장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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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원산지는 일본이다.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6종의 일본견 중 하나이다.
그리고 6종의 일본 전통 견종 중 약80%가 시바견이라고 한다. 매체에서는 일본의 국견인 아키타견이 더 많이 언급되었지만 닌텐독스 같은 2000년대 이후 비교적 최근의 반려견 관련 컨텐츠에서 점점 시바견을 노출시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일본견이다.
꽤 역사가 깊은 견종이지만 '시바 이누'라는 견종으로 인정받은 역사는 100년 채 되지 않았다.
메이지 유신 이후 쇼와 시대에 처음으로 시바견이라는 단어가 문헌에 등장하며 인정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에 굶주림과 역병 때문에 멸종할 뻔한 적도 있다. 그래서 현재 존재하는 시바견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살아남은 3개의 혈통인 시마네현의 산인 시바(Sanin Shiba), 기후현의 미노 시바(Mino Shiba), 나가노현의 신슈 시바(Shinshu Shiba)가 서로 섞여 있다. 각 지방의 시바견은 잘 알려진 시바견과 좀 다르게 생겼다고 한다.

외모

키 35~41cm, 무게 7~14kg의 중소형견이다.
이중모로 되어 있으며, 속털은 부드러우면서 촘촘하고 겉털은 뻣뻣하면서 곧고 짧다. 색은 붉은색, 크림색과 검정, 갈색, 흰색이 섞인 삼색도 있다.
개체수의 80% 정도가 황색 또는 붉은색의 털을 가지고 있고, 붉은색 털을 가진 개체는 '적시바' 또는 '아카시바'라고 부른다. 검은 털을 가진 개체는 '흑시바' 또는 '쿠로시바'라고 부른다. 흑시바보다 밝지만, 적시바보다는 어두운 색을 가진 개체는 '참깨시바' 또는 '고마시바'라 부른다. 털 전체가 하얀 개체는 '백시바' 또눈 '히로시바'라고 한다.
개체에 따라 털의 색이 다양한데 색만 보면 서로 다른 종이라고 착각할 정도이다. 표정이 묘해서 혀를 빼물지 않으면 티베트 모래여우 같은 표정으로 보인다.
얼굴이 동글동글하고 귀여워서 나름의 매력이 있다.

특징

엄살쟁이로 유명하다. 구글, 네이버, 유튜브 등 검색창에 시바견으류치면 자동완성 검색어로 '시바견 엄살'이 나올 정도이다. 동물병원에서 주사 맞을 때 닿지도 않았는데 비명 지르고 도망 가려고 발버둥 치는 견종. 다른 견종도 엄살쟁이가 있지만, 시바견처럼 모든 개체가 엄살쟁이인 경우는 드물다. 당연히 미용할 때도 엄청 난리가 나며, 발톱을 깎았는데 발이 잘린 것 처럼 비명을 질러대고 직원의 손을 물어 뜯으려 하기 때문에 시바견 미용을 거부하거나 웃돈을 내야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 진료를 볼 때도 심한경우 청진기를 갖다 대거나 진찰대에 올려 놓기만 해도 괴성을 지르는 개체도 있다.
그래서인지 리액션도 좋고 표정이 사람과 미묘하게 비슷해서 개그용 움짤로 인기가 많다.

스피츠 계열의 견종으로 같은 스피츠 계열인 한국의 진돗개와 외향은 물론, 독립적이고 배타적인 성향이 비슷하다. 자기 영역이 확실하고 고집이 강하다.
스피츠 계열이 대체로 그렇듯 주인과의 유대감, 공감 능력은 떨어지는 편이고, 주인을 공격하기도 한다.
다만 특유의 배타성으로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게 무척 공격성을 띄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인에게 충성하는 것 처럼 본다.
주인에게 집착하지 않고 독립적인 반려견은 시츄와 시바견이 대표적인데, 시츄와 시바견 모두 파양이나 유기 당하는 확률이 높은 견종이다.
시바견은 야생의 본능이 강하게 남아있는 견종이라 짖음, 입질 등 타고난 본능을 고수하려는 고집이 매우 강하다. 이런 본능들은 훈련으로 교정하기 어려운 편이다. 때문에 시바견 역시 진돗개나 다른 스피츠 계열 견종처럼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다.

유전적으로 슬개골 탈구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시바견을 키울 때는 활동 반경에 구석구석 매트나 완충제를 깔아놓아서 최대한 관절에 무리가 안가게 해줘야 한다.
그리고 피부와 장이 약한 편이라 특히 신경을 써줘야 한다.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은 편이라 두뇌에 좋은 생선같은 사료를 자주 주는 것이 좋다.

헛짖음이 적고 몸집도 중형견급으로 키우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활동성이 엄청 많아 웬만하면 하루에 2시간 이상의 산책을 권한다.

시바견과 진돗개를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간 넙데데한 육각형 얼굴에 중간 길이의 주둥이가 시바견, 얄쌍한 팔각형 얼굴에 긴 주둥이가 진돗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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