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빙이란?
신용카드 리볼빙이란 직역하면 '돌다', '회전하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Revolve'에서 비롯된 단어이다.
카드사에서는 약정된 결제일에 최소의 금액(미리 설정한 비율)을 결제하고 나머지 대금은 다음으로 미뤄 갚을 수 있는 '회전결제방식'을 뜻한다.
2015년부터 일부결제금액 이월 약정이라는 용어로 불리고 있다.
일반적인 신용카드는 사용 후 약정된 결제일에 일시불로 처리하지만, 리볼빙 결제 방식을 이용하면 결제 대금 납부가 부담스러울 때에 결제 대금 중 일부를 연기할 수 있다.
최소 10~100%까지 결제 비율을 지정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10% 설정 시, 사용금액 100만원 중 10만원은 이번 달에 결제하고, 나머지 90만원은 이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장단점은?
카드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일부결제금액 이월 약정이라고 불리는 리볼빙 가입을 권유하는 상담 전화를 받아본 일이 꽤 많이 있다. 전화 상담이다 보니 정확한 결제 방식과 시스템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사회초년생 MZ세대들은 단순히 이번 달 결제금액을 미룰 수 있다는 말에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리볼빙은 당월에 현금 융통에 문제가 생겨 당장 카드 대금을 결제할 수 없을 때 급한 불을 끌 수 있는 장점은 있다.
카드 대금이 연체되면 신용 등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당장 현금이 부족한 경우, 리볼빙을 통해 대금 납부를 연기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리볼빙은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에 적합한 서비스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리볼빙 서비스 비율이 급증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무분별한 결제 금액 이월로 인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국내 7개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잔액은 약 7조원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리볼빙의 이자율이다. 최근 금리가 급속도로 치솟음과 동시에 리볼빙 이자율 역시 15~20%에 달한다.
여기에 더 큰 문제는 리볼빙 이자가 단리가 아닌, 복리 이자라는 점이다.
즉, 이자로 붙는 금액 또한 본인이 설정해 둔 결제 약정 비율만큼 이자가 붙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리볼빙이 정확히 인지하고 못 한채 결제일을 미루다 보면 갚아야 할 금액이 너무 커져 감당이 안 되는 수준에 이를 수 있다.
대금 지급이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이자율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신용카드는 생활의 편리함과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신용카드 역시 신용을 기반으로 하는 카드사 대출 시스템 중 하나라는 것을 생각하고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신용카드, 리볼빙 결제 방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 및 소비 패턴 분석을 통해 꼭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잘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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