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1위 견종, 래브라도 리트리버

역사

원산지는 캐나다이다.
뉴펀들랜드 종의 개량형인데, 그것보다 더 작고 낚싯배나 물새 사냥시에 더 날렵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개량 되었다.
캐나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에서 만들어진 종으로 원래 뉴펀들랜드 이름을 붙이려 했지만 이미 뉴펀들랜드라는 사역견이 있어서 활동하던 바다의 이름을 인용해서 래브라도라고 하였다. 전 세계로 퍼지게 된 것은 영국으로 건너간 이후 였다.

외모

키 54~62cm, 무게는 23~36kg의 대형견이다.
털색은 다양한 단색으로, 흑색, 초콜렛, 노란색으로 나뉜다. 의외로 털색은 유전 연구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데, 유전학에 따르면 노란색은 유전적으로 정해진 색 유전자의 발현이 아니고, 털 색소 착색 유전자의 미발현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멘델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예외적인 현상으로 착색 유전자가 털색 유전자 보다 우선적으로 작용한 것 이다.

특징

지능이 매우 높은 편 이고, 눈치도 빨라 견주의 기분을 잘 살핀다. 한없이 순하기만 한 골든 리트리버 보다는 비교적 경계심이 많고 싸움을 피하지 않기 때문에 애완견이 아닌 사역견으로서도 활동 한다. 또한 대형견이니만큼 인내심이 강하고, 주로 오리 사냥에 사용되었던 견종이라 그런지 헤엄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경호나 조난자 구조에도 능력을 발휘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실질적으로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유일하게 활용되는 견종이다.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능력으로는 골든 리트리버보다 더 많은 활약을 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이 좋아서 심리치료 분야에서도 이용 된다. 굳이 차이점을 따지면 골든 리트리버가 약간 더 부드럽고 더 섬세한 성격이다.
3대 천사견으로 불리며 미국에서 인기 견종 순위 1위를 차지한다. 미국 애견 단체 AKC에서 매년 선정하는 인기 견종 순위에서 1992년부터 현재까지 29년 이상 연속으로 인기 견종 1위에 선정 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탐지능력, 체력, 머리가 좋아서 마약탐지견, 폭발물 탐지견, 수색견으로 선호 받는다. 골든 리트리버 사촌답게 사람을 좋아하고 온순해서 경비견으로는 부적합하다.
신체 능력만 보면, 골든 리트리버보다 선천적으로 근육량이 더 많고, 상대적으로 더 큰 두개골 덕분에 치악력도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균적으로 순하고 똑똑한데다 이렇다 할 유전병도 없고 자체가 튼튼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교육만 잘 시켜준다면 관리하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대형견이 그렇듯이 한국에서 대형견을 키우기 위해서는 환경이 중요하다.천사견이라고 하지만 순하다고 말썽을 안 부리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똑똑한게 말을 잘 듣는다는 말도 되지만 더 창의적으로 말썽을 부릴 수도 있다는 뜻 이다.
리트리버 종류는 무언가를 회수(retrieve) 해오는 견종이었기 때문에 무는 것을 엄청 좋아한다.
집안의 모든 것을 다 물어 뜯을 수 있다.
덩치도 크고 체력도 넘치며 매우 활동적이기 때문에 충분한 운동을 시켜줘야 하고, 충분한 운동을 시켜주지 않으면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 해서 쓸데없는 말썽을 부리기도 한다. 보통 2살이 되기 전에 가만히 있지 못 하고 말썽을 많이 부리다가 2년이 지나면서 말썽이 줄어든다. 즉, 이 시기에는 평균보다 많이 운동을 시켜줘야 한다.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목욕할 때 얌전히 있는 장점이 있지만 웅덩이만 보면 뛰어들려고 하는 단점도 있다. 덕분에 여름에는 체력 소모 시키기가 쉬운데, 튜브에 물을 채워놓고 놀게 해주면 알아서 진이 빠질때까지 논다.
단모종으로 털이 엄청 많이 빠지고 식탐도 많은 편 이다. 여담으로 골든 리트리버와 교배를 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그 사이에서 태어난 개는 래브라도다 검은색이 아니라면 골든 리트리버와 비슷한 외모의 개가 된다.
그리고 인기가 많은 견종이다 보니 여러 교배가 이루어지는데, 특히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큰 덩치에 비해 순한 성격에 포커스를 맞춰 맹견류로 분류되는 견종들과 교배하려는 시도가 많다. 카네 코르소, 도베르만, 로트 와일러와 같이 인기가 있지만 공격성이 높아 쉽게 키우기 어려운 견종들에게 순한 성격과 함께 유니크함을 제공하는데 활용되는 편 이다.